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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자카, 메츠 선발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4-03-08 10:34 | 최종수정 2014-03-08 10:34


2009년 WBC 일본대표로 나선 마쓰자카. 스포츠조선 DB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두번째 선발등판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마쓰자카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의 트래디션 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2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마쓰자카는 첫 등판이었던 지난 2일에도 세인트루이스 상대로 공을 던졌다. 당시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는데도 이번에도 점수를 내줬다. 시범경기 2경기에서 4이닝 3실점으로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1회초 1번타자 존 제이를 삼진으로 잡아낸 마쓰자카는 콜튼 웡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2루 도루를 허용했다. 곧바로 맷 할리데이의 좌전 적시타가 터져 첫 점수를 내줬다. 마쓰자카는 이후 안타 1개를 더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2회에도 선두타자 랜달 그리척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오스카 타베라스에게 2루타를 맞아 실점 위기에 몰렸다. 이후 수비실책과 안타 2개가 연달아 나오며 2점째 실점했다. 1회 실점했던 웡과 할리데이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마쓰자카는 스프링캠프를 통해 5선발 경쟁에서 살아남겠단 생각이다. 하지만 두번째 등판에서도 좋은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는 5대5 무승부로 끝났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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