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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계약 와타나베, 시범경기 첫 등판 1이닝 무실점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4-03-02 08:44


와타나베. 스포츠조선 DB

지난해 12월 보스턴 레드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언더핸드스로 투수 와타나베 šœ스케. 지바 롯데 시절 이승엽의 팀 동료였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일본 대표로 등판해 한국야구팬들에게도 친숙한 얼굴이다. 와타나베는 손이 땅에 닿을 정도로 낮은 릴리스포인트가 트레이드 마크다. 지상 3cm에서 공을 뿌려 타자 눈에 마치 땅에서 공이 치솟아 오르는 것처럼 보인다고 한다.

와타나베는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지만, 시범경기 4차례 등판을 보장받았다. 38세에 메이저리그 도전을 결정한 와타나베는 이 4경기에서 존재감을 보여줘야하는 상황이다.

와타나베가 첫 등판경기에서 인상적인 호투를 펼쳤다. 2일(한국시각)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등판한 와타나베는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팀이 뒤지고 있던 8회, 7번째 투수로 등판. 승패와 상관없는 경기였지만 와타나베는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셈이다.

경기는 미네소타의 6대2 승.

지난 2001년 지바 롯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와타나베는 지난해까지 13년 간 통산 87승82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2006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대표로 출전했고, 지난시즌에는 6경기에 등판해 승리없이 4패, 평균자책점 4.6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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