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최 정이 연습경기에서 또다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1회초 무사 만루 찬스를 놓친 SK는 2회 나주환의 볼넷과 조인성의 우중간 2루타로 간단하게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신현철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김강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5회에는 최 정의 홈런으로 3-0으로 달아났고, 8회 1사 1루서 터진 정상호의 투런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민호는 "내용적으로 배울 점이 많은 경기였다. 지금은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일관된 투구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를 마치고 이만수 감독은 "생각했던 것처럼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았다. 최 정과 정상호의 기대했던 홈런도 나왔다. 투수들의 무실점 피칭도 칭찬하고 싶다. 특히 신인 박민호의 배짱있는 투구가 인상적이었다. 박민호가 지금처럼의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면 불펜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SK는 19일 구시가와구장에서 한화와 연습경기를 갖는다.
오키나와(일본)=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