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는 전 세계에서 '최고'의 야구 실력을 가진 선수들이 뛰는 리그다. 당연히 리그의 수준도 높을 수 밖에 없다.
일단 이런 워싱턴의 시도는 단순히 여러 각도로 선수들의 훈련 장면을 사진에 담으려고 한 시도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전혀 새로운 각도에서 찍힌 사진들이나 무인 로보트를 활용한 경기 관찰 등은 점차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를테면 경기 중 매번 일어나는 수비진의 위치 이동이나 사소한 벤치의 움직임, 그리고 선수의 작은 습관까지도 일일히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기록되는 식이다. 그렇게되면 팀의 전략 수립에 새로운 방향을 만들 수도 있다. 워싱턴의 시도는 그런 의미에서 상당히 큰 의미를 지닌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