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의 하라 다쓰노리 감독도 라이벌인 한신의 마무리는 궁금한 모양이다.
하라 감독은 "아직 다른 팀의 전력을 체크하고 있지 않지만 새 전력을 궁금하다. 한신의 마무리는 오승환이다"라며 한신의 새 마무리 오승환에 대한 궁금증을 가졌다.
야마다 평론가가 "주니치에서 뛰었던 선동열과 비교하고 싶어서 여러가지 정보를 수집했는데 선동열 정도는 아니라는 것 같다"면서 "그래도 마무리 투수는 (심장을 가리키며) 여기야"라고 했다. 즉 마무리투수는 중요한 상황에서 나오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떨지않는 담력이 필요하다는 뜻이었다. 이에 하라 감독은 "외국인 투수는 던져보지 않으면 모른다"면서도 "그래도 여기(심장)는 강해보이죠"라며 오승환의 마무리로서의 자질을 높이 평가했다.
오승환이 한신의 마무리를 맡음으로써 마운드는 확실히 좋아졌다. 요미우리로서는 오승환을 경계할 수 밖에 없는 입장.
한신은 오승환을 센트럴리그 구단, 특히 요미우리 타자들에겐 실제 피칭을 보여주지 않기로 했다. 요미우리 타자들이 오승환의 공을 보는 것은 3월 28일 개막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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