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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이 입단하게 된 볼티모어는 과연 어떤 팀일까.
볼티모어는 아메리칸리그가 출범한 1901년 밀워키 브루어스로 참가했다. 이듬해 세인트루이스로 연고지를 옮겨 브라운스라는 이름으로 53년까지 활동했고, 54년 볼티모어로 옮기면서 메릴랜드주를 상징하는 새인 오리올스(Orioles)로 팀명을 바꿨다.
볼티모어의 전성기는 60∼80년대였다. 1964년부터 1983년까지 20년간 지구 우승 7회, 아메리칸리그 우승 6회를 하며 66년, 70년, 83년 등 세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윤석민이 자주 마운드에 오를 볼티모어의 홈구장은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Oriole Park at Camden Yards)다. 좌측 폴대는 101.5m, 좌중간 담장은 110.9m, 가운데 담장은 125m, 우중간 펜스까지는 113.7m, 우측 담장은 96.9m 밖에 되지 않는다. 지난해 232개의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구장 중 가장 많은 홈런이 나온 곳이다.
볼티모어 감독은 벅 쇼월터다. 99∼2000년 애리조나 감독으로 김병현과 함께 했고, 2003∼2005년엔 박찬호와 텍사스에서 지냈다. 윤석민은 쇼월터 감독의 세번째 한국 선수가 되는 셈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