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에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이름을 날렸던 알렉스 라미레스(40)가 올시즌 독립리그에서 뛴다.
일본 독립리그 BC(베이스볼 챌린지)리그의 군마 다이아몬드페가수스는 13일 지난 시즌이 끝나고 요코하마 DeNA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라미레스와 1년간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라미레스는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거쳐 2001년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입단했다. 야쿠르트에서 7년간 활약한 라미레스는 2008년 요미우리로 이적해 2010년 한시즌 개인 최다인 49홈런을 때렸다. 지난해 4월에는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다. 일본 프로야구 13시즌 동안 통산 타율 3할1리, 379홈런, 1272타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