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선발진의 한 축을 이룰 댄 하렌(34)이 스프링캠프 첫날 불펜피칭을 통해 건재를 알렸다.
하렌은 지난해 11월 다저스와 1000만달러에 1년 계약을 했다. 지난 시즌 4선발을 맡았던 리키 놀라스코가 FA로 미네소타 트윈스로 옮기자 다저스는 하렌을 전격 영입했다. 다저스는 하렌이 지난 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후반기에만 6승4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하며 전성기 기량을 회복했다고 판단했다.
게다가 하렌의 집은 다저스타디움에서 50마일 거리의 오렌지카운티에 있다. 하렌은 "집에서 가깝고, 챔피언팀에서 뛴다는 것은 참으로 기쁜 일이다. 다저스에서 오퍼를 해왔을 때 주저없이 사인을 했다.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팀이다"라고 밝혔다.
하렌은 메이저리그 통산 11시즌 동안 129승111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