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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만 잘할 수 있다면….'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실시한 '조범현을 웃겨라' 이벤트도 이 맥락. 카리스마 때문에 선뜻 접근하기 힘든 조범현 감독과 선수들의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이벤트다. 실제, 상금을 걸고 미국 현지에서 진행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이 뿐 아니다. 2014년 해가 뜨면 선수단은 박찬호(은퇴)의 기를 받으러 떠난다. 스프링캠프인 애리조나주 투산 근처에 세도나에 가서 기를 받고 온다. 세도나는 인디언의 성지이자 기 수련 명소로 잘 알려져있는 곳. 박찬호가 미국 생활 당시 수련을 위해 찾은 곳으로 이미 유명하다. 기 수련을 하는게 대단한 일은 아니지만, 선수들의 심신을 안정시킬 수 있는 효과가 있다는 말에 주저없이 스케줄 표에 기 수련 코스를 집어넣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