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동료였던 LA 다저스 2루수 마크 엘리스(36)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팀을 옮겼다.
세인트루이스는 신인 콜튼 웡이 성장해 주전 2루수를 맡아주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그는 올시즌 8월 메이저리그 승격 후 타율 1할5푼3리(59타수 9안타)에 그칠 정도로 타격이 약해 엘리스를 영입하게 됐다. 웡은 왼손 타자이고, 엘리스는 오른손 타자이기 때문에 마이크 매시니 감독의 선수 활용폭도 넓어지게 됐다. 올시즌 세인트루이스의 2루수였던 맷 카펜터는 3루수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이며, 기존 3루수 데이빗 프리즈는 지난달 LA 에인절스로 트레이드됐다.
한편, 다저스는 2루수 자리를 쿠바 출신의 강타자 알렉산더 게레로(27)에 맡길 것으로 보이나,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새로운 내야수 영입도 점쳐지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