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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가 11일 미국 국적의 외야수 비니 로티노(33)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3만달러, 연봉 27만달러다.
2003년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에 입단한 로티노는 플로리다 말린스, 뉴욕 메츠, 클리블랜드 인디어스에서 뛰었다. 마이너리그 1140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2할9푼4리(4151타수 1222안타), 82홈런, 598타점을 기록했다.
다른 팀들이 외국인 선수로 고민을 하고 있는데, 히어로즈는 발빠르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히어로즈는 지난달 말 이미 투수 브랜든 나이트, 앤디 밴헤켄과 재계약을 했다. 나이트는 4년, 밴헤켄은 3년 연속으로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는다.
로티노는 구단을 통해 "WBC 때 한국 야구의 수준을 직접 보았다. 높은 수준의 야구를 하는 리그인 만큼 준비를 잘하겠다"며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나만의 장점이 있다. 중심타선에서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활약을 많이 하고 싶다"고 밝혔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