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 지난 4일 서울에서 한신 타이거즈와 입단 계약을 했다. 그에 대한 일본 내의 높은 관심이 한국에 계속해서 전해지고 있다. 왜 일본 언론은 오승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고, 또 일본 언론 보도를 어떻게 봐야 할까.
올해 포스트시즌 때 한국기자들로부터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았다."한신이 항상 한국인 선수에 관심이 있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이번에는 정말인가요?" 이런 의문도 한신이기에 나올 수 있는 것이다.
보통 다른 구단이라면 외국인 선수를 조사하는 정도로 기사화 되지 않는다. 하지만 한신의 경우 영입 의사와 상관없이 조사단계부터 이슈가 되기 때문에 이런 오해가 생긴다.
한신의 경우 인기 구단이라서 각 매체의 경쟁이 심하다. 그래서 다양한 각도의 기사가 나오고, 가끔 이해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럴 때는 "역시 한신이다. 오승환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여유 있는 자세로 보는 게 나을 것 같다.
13일에 오승환의 입단식이 오사카에서 열린다. 이 때 오승환은 오사카 지역에서 다시 한번 크게 주목을 받을 것이다.
<일본어판 한국프로야구 가이드북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