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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투수코치도 오승환에 기대 "2,3패만 하면..."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3-11-30 11:56


한신이 마무리로 영입한 오승환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3패 이내의 특급 마무리다.

한신의 니카니시 키요오키 투수코치는 29일 일본의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예전 한신의 특급 마무리인 후지카와 규지(현 시카고 컵스)와 이와세 히토키(주니치) 급의 활약을 기대했다. 니카니시 코치는 "실패하지 않으면, 역전당하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 2,3패 정도로 막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2012년까지 한신의 마무리로 활약했던 후지카와는 2007년 붙박이 마무리로 활약하면서 2012년까지 6년간 26승 18패 202세이브를 기록했다. 2007년 5패(5승 46세이브)를 기록했고 이후 2008년 1패(8승 38세이브), 2009년 3패(5승 25세이브), 2010년 4패(3승 28세이브), 2011년 3패(3승 41세이브), 2012년 2패(2승 24세이브)를 했다.

오승환도 한국에서 후지카와 이상의 활약을 했다. 붙박이 마무리가 된 2006년부터 8년 동안 18승 12패 261세이브를 기록했다. 2007년 4패를 기록한것이 오승환의 최다패였다. 2010년과 2011년엔 무패행진을 펼쳤다.

니카니시 코치가 오승환에게 이러한 기대를 하는 것은 그만큼 그의 능력을 인정했다는 얘기. 비디오를 통해 그의 피칭을 봤다는 그는 "직구는 155㎞, 156㎞가 나오고 슬라이더가 좋아 탈삼진 능력이 있는 투수"라고 평가했다.

당연히 오승환이 일본 무대에 빨리 적응하기 위한 작업도 한다. 니카니시 코치는 오승환이 입단식을 위해 일본을 찾을 때 와다 감독을 비롯해 쿠로다 수석코치, 야마구치 투수코치와 함께 오승환과 식사를 같이할 것을 밝혔다. 식사를 하면서 어떤 식으로 훈련을 하는지, 몸상태 등에 대해서 알아볼 계획이라고.

한신은 올해 고민했던 마무리를 한국의 초특급 마무리 오승환으로 메웠다. 한국에서 삼성의 5번 우승을 만들었던 오승환이 한신의 9년만의 우승에도 기여할지 기대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삼성과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삼성 오승환이 두산 최준석을 상대로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잠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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