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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형 기아와 4년 ‘24억원 계약’…최준석만 남았다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3-11-17 14:54 | 최종수정 2013-11-17 14:59


이대형 기아타이거즈 계약

'이대형 기아타이거즈계약'

이대형(30)이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KIA) 유니폼을 입게 됐다.

17일 기아는 이대형과 계약 기간 4년에 총액 24억 원(계약금 10억 원, 연봉 3억 원, 옵션 2억 원)으로 FA(자유계약선수, Free Agent) 계약을 맺었다

이대형은 16일까지 원 소속구단 LG와 우선협상기간 내에 계약을 맺지 못하고 시장에 나왔다. 기아가 내부 FA 이용규(한화 행)를 잡는 데 실패하면서 발 빠른 움직임을 보였고, 타 구단과의 협상 첫날인 당일 이대형의 마음을 잡았다.

이대형은 FA 계약을 마친 후 "고향 팀에서 뛰게 되어 매우 기쁘다. 올 시즌 부진했지만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기아타이거즈에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프로야구를 시작한 LG를 떠난다는 것이 많이 아쉽다. 그동안 성원해 주신 LG 관계자들과 팬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이대형은 자신의 SNS을 통해 "죄송하고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는 글을 올리며 다른 팀 이적을 앞둔 게 아니냐는 시선을 받았다.

한편, 당일 오전 정근우 이용규가 한화와 계약을 체결, 이종욱과 손시헌까지 NC에 둥지를 틀면서 아직 계약하지 못한 FA 선수로는 해외리그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기아 윤석민을 제외하고 최준석만 남게 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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