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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8억엔 vs 오릭스 7억엔 ‘입장 차이 좁힐까?’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3-10-13 14:46


이대호 8억엔

'이대호 8억엔'

오릭스 버팔로스 이대호(31)가 구단과의 연장계약 연봉금액에 대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일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오릭스 관계자가 10일 이대호 에이전트와 만났고, 협상을 통해 잔류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오릭스는 올 시즌 연봉 2억 5000만 엔에서 1억엔 인상된 3억 5000만 엔 쯤으로 2년 계약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오릭스는 올 시즌 계약이 만료되는 이대호에게 2년간 7억 엔(약 77억 원)을 제시, 하지만 이대호 측은 팀 내 '최고대우'로 8억 엔(약 88억 원)을 요구하며 구단과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본 도쿄스포츠 역시 12일 "이대호가 오릭스에 잔류 최저 조건으로 2년간 총 8억엔을 제시했다"며 "이대호 측은 2년간 8억엔에서 양보할 수 없다는 뜻을 전해 입장 차가 크다"는 오릭스 관계자 측의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이대호는 일본 진출 2년째인 올 시즌에 오릭스의 4번 타자로 141경기를 소화, 타율 3할 3리 24홈런 91타점을 기록했다. 현재 이대호는 2년 연속 꾸준한 활약을 펼친 덕에 오릭스는 물론 일본 내 타 구단 이적,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도 열려있는 상황이다.

다만 이대호가 꾸준히 오릭스 잔류 의사를 나타냈고 구단 측도 재계약에 긍정적인 자세를 보이는 만큼 타구단 이적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한편, 이대호는 오릭스와 협상 후 오는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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