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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 동아시아경기대회 결승 진출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3-10-13 18:34


한국 야구국가대표팀이 제6회 동아시아경기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윤영환 감독(경성대)이 이끄는 야구 국가대표팀은 13일 중국 텐진시 톈진스포츠센터 야구장 필드2에서 열린 중국과의 대회 준결승에서 9이닝 동안 6안타 8삼진 3실점(1자책)으로 역투한 선발 정인욱을 앞세워 8대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날 필드1에서 열린 일본-대만전 승자인 일본과 14일 오후 2시에 금메달이 걸린 결승전을 펼치게 된다.

이날 한국은 1회말 연속 안타와 상대 포수실책으로 된 무사 만루 기회에서 4번 구자욱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쉽게 얻었다. 이어 1사 만루에서 김민식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한 한국은 계속해서 윤정우와 서상우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5-0을 만들었다. 이어 한국은 5-1로 쫓긴 6회말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윤정우를 9번 박정음이 좌전 적시타로 홈에 불러들여 6-1을 만들었다.

그러나 경기 후반 중국의 거센 반격이 이어졌다. 1-7으로 뒤진 중국은 7회 볼넷과 안타, 희생번트로 된 1사 2, 3루에서 한국 3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2점을 추가하며 3-6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한국은 곧바로 8회말 3루타 2개와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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