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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류현진 잘했어" 시즌 마무리 더그아웃 축하 세례

기사입력 2013-09-30 17:06 | 최종수정 2013-09-3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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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즌 마무리 축하해."

류현진이 올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투구를 마치고 더그아웃에 들어오자 축하가 이어진다.

돈 매팅리 감독이 격려를 보내고,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베테랑 잭 그레인키, 도우미 포수 AJ 엘리스 등이 류현진에게 다가와 올시즌을 뜻 깊게 보낸 루키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낸다.

조기강판 됐지만 류현진의 표정도 밝기만 하다.

이 훈훈한 더그아웃 풍경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LA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홈경기 도중 한 팬이 촬영해 공개한 것이다.

류현진은 이날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15승에 도전했지만 4이닝 동안 76개의 공을 던지며 8안타 1볼넷 4삼진으로 2실점하고 5회초 리키 놀라스코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애초 류현진의 이날 경기 한계투구수를 '70개 안팎'으로 정해뒀던 매팅리 감독은 4회를 마친 뒤 류현진의 투구수가 76개가 되자 망설임없이 투수를 바꿨다.

정규시즌 통산 평균자책점은 정확히 3.00(192이닝 64자책점)이 되면서 또 다른 목표였던 2점대 방어율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감독과 선배 동료로부터 축하받을 만큼 위대한 데뷔 시즌을 보냈다.

30경기 192이닝을 소화하면서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 154탈삼진을 기록하며 제3선발 자리를 지켰기 때문이다.

신인 중에서는 세인트루이스의 셸비 밀러(15승)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승리를 챙겼고, 평균자책점 역시 마이애미의 호세 페르난데스(2.19)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소화 이닝수는 신인 중 1위.

이제 포스트시즌이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다저스는 10월4일부터 동부지구 우승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5전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를 갖는다.

류현진은 커쇼, 그레인키에 이은 3선발로서 중책을 짊어져야 한다.

이날 감독과 동료의 축하에는 포스트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도 담겨 있을 것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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