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의 대기록을 세웠지만 올시즌엔 4강 탈락의 쓰라림을 맛본 SK. SK 이만수 감독은 내년시즌 부활을 위해 전력 보강의 첫번째로 마운드 강화를 생각했다. 불안한 불펜진을 강화하기 위해 김광현을 마무리로 돌리는 방안을 생각했고, 선발진은 신예 선수를 키우거나 마땅치않으면 야수를 주고서라도 선발투수를 영입할 뜻도 비쳤다.
올시즌 이런 저런 이유로 부진했던 타선이지만 내년시즌엔 주전급 선수들이 대부분 FA를 앞두고 있어 타선 전체가 자연스럽게 열심히 할 수 있다. 내년엔 KT가 FA시장에 뛰어들기 때문에 FA를 앞둔 선수들에겐 더욱 동기부여가 된다.
SK는 7년만에 우울한 시즌 막판을 보내고 있다. 내년 이맘땐 다시 포스트시즌을 준비할 수 있을까. FA를 앞둔 선수들에겐 포스트시즌에서 활약하는 것이 자신을 확실하게 광고할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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