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LA 다저스에게 비보가 날아들었다. 주축 타자인 맷 켐프가 발목 부상으로 포스트시즌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켐프는 올시즌 무려 세 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올시즌 73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5월 31일 입은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자리를 비웠던 켐프는 6월 26일 복귀한 뒤 10경기만에 다시 부상을 입었다. 7월 6일 스윙 도중 어깨 통증을 느껴 이후 11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7월 22일 가진 복귀전에서 왼 발목 부상으로 한 경기만에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발목이 나으려 하니 햄스트링 통증이 도져 복귀는 계속 지연됐다. 켐프가 시즌 막판인 지난 17일 돌아오면서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에 큰 힘을 얻게 되는 듯 했지만, 발목 부상이 재발하고 말았다.
매팅리 감독은 "켐프 없이도 42승을 따냈다"며 애써 위안하는 모습이었지만, 당장 엔트리 구성부터 고민이다. 야시엘 푸이그도 중견수를 볼 수 있지만,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매팅리 감독은 "최고의 조합을 찾아야 한다. 스킵 슈마커가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을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