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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박병호는 괴물이었다. 1경기 3개의 홈런을 몰아쳤다.
박병호는 "두산과 가을야구를 한다는 가정 하에서 오늘 경기는 꼭 이겨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포스트 시즌을 위해 좋은 감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했다.
이날 3개의 홈런으로 박병호는 36개의 아치를 그렸다.
사실상 홈런왕을 예약했다. 이제 중요한 것은 박병호의 홈런왕 등극이 아니라, 40홈런 달성 여부다.
여기에 대해 박병호는 "그것을 신경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좋은 감을 유지한다면 자연스럽게 달성할 수 있다"고 했다.
넥센은 3위다.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삼성과 LG를 압박하고 있다. 포스트 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2위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 점을 의식한 박병호는 "3, 4위보다는 2위를 염두에 두고 있다. 2위를 차지하고 싶다"고 했다. 목동=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