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가 끝내 단독 8위로 추락하고 말았다. 무려 5년 4개월 여 만이다.
결국 KIA는 SK와 1-1로 비겼다. 경기 결과 자체는 무승부였으나, 이로 인해 KIA는 단독 8위로 추락하고 말았다. 공동 7위였던 NC가 이날 한화에 3대2로 이기면서 0.5경기차로 KIA를 앞질렀다. '야구명가'로 불리는 KIA가 '신생구단' NC에 마저 순위에서 뒤떨어지는 치욕적인 날이다.
KIA가 단독 8위가 된 것은 무려 5년 4개월여 만이다. 지난 2008년 5월 23일 잠실 LG전에서 2대4로 지면서 8위가 된 이후 처음이다. 날짜로는 무려 1953일 만의 8위다. 개월수로는 무려 64개월, 5년 4개월 여 만이다.
이날 무승부에 그친 KIA 선동열 감독은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는데, 아쉽다. 내일 더욱 분발에 이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K 이만수 감독 역시 "모두들 수고 많았다"는 짧은 말을 남겼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