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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퇴단 라미레스, 2년 더 뛰겠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3-09-27 19:43 | 최종수정 2013-09-27 19:43


알렉스 라미레스가 요코하마와 이별한다. 요코하마는 최근 라미레스와 만나 전력 외 통보를 했다. 그는 2년 더 선수로 뛰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사진캡처=일본야구기구

일본 요코하마의 알렉스 라미레스(39)가 팀을 떠난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요코하마 구단은 26일 라미레스를 만나 2014시즌 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력 외 통보를 했다.

라미레스는 현역 선수로 뛰고 싶다는 뜻을 밝히면서 이적할 팀을 찾겠다고 했다. 그는 2년 더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고 했다. 연고지가 도쿄 근교인 구단에 구애받지 않으며 어느 구단도 가능하다고 했다.

라미레스는 일본 야구에서 성공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지난 4월 6일 야쿠르트전에선 외국인 선수 최초로 프로야구 통산 2000안타를 달성하기도 했다. 그후 타격감이 떨어져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다. 7월엔 일본 진출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이번 시즌 성적은 55경기에 출전, 타율 1할8푼5리, 2홈런, 13타점으로 부진했다.

라미레스는 2001년 야쿠르트에 입단하면서 일본에 첫 발을 디뎠다. 그전에는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와 피츠버그에서 뛰었다. 2003년엔 홈런과 타점왕을 차지했다. 2008년엔 요미우리로 이적했다. 2009년 49홈런과 129타점으로 요미우리의 재팬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2012년부터 요코하마에서 뛰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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