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원정경기에 김태균을 4번타자로 배치했다. 옆구리 부상을 입었던 지난달 22일 이후 36일만에 4번타자 복귀다. 김태균은 지난 25일 LG전에서 7번타자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화려한 복귀를 신고했다.
한화 김응용 감독은 "지난번에 김태균을 7번 놓으면서 6~7점 낼 거라고 했는데…"라며 "오늘은 4점은 나겠지"라며 웃었다. 김태균이 4번타자 자리를 찾으면서, 그동안 4번타자 공백을 메워 온 송광민은 7번타자로 자리를 옮겼다.
김 감독은 타순을 보면서 "7번타자가 중요하다. 하위타선의 4번타자 같은 역할"이라며 송광민에게 기대감을 드러냈다. 1~3번타자가 만든 찬스를 해결하는 4번타자처럼, 클린업트리오가 나간 뒤 해결사 역할을 기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