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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쉬면서 하체 밸런스가 좋아졌다"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3-09-25 21:52


최하위 한화와 1위 재도약을 노리는 LG가 만났다. 2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LG의 경기에서 7회말 2사 1,3루 한화 김태균이 LG 정현욱의 투구를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3점홈런을 날렸다. 베이스를 돌며 미소짓는 김태균.
대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3.09.25/

한달여만의 부상 복귀. 오랜만의 출전이었지만 김태균은 한화 이글스의 간판타자다웠다.

김태균은 25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전 7회말 2사 1,3루에서 정현욱을 상대로 좌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8월 22일 KIA전에서 옆구리 부상을 당한 후 한달여만에 출전한 경기에서 시즌 8호 아치를 그려낸 것이다.

김태균은 이날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8대1 완승에 기여했다.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 같다. 팀은 시즌 내내 바닥을 때렸고, 시즌 후반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으니 말이다. 김태균은 "부상을 당하기 전에는 생각이 많고 복잡했는데, 쉬면서 타격 밸런스와 타이밍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됐다.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그는 또 "쉬다보니 체력이 좋아지고 힘이 붙으면서 타격 밸런스, 특히 하체 밸런스가 좋아졌다. 남은 경기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고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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