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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여만의 부상 복귀. 오랜만의 출전이었지만 김태균은 한화 이글스의 간판타자다웠다.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 같다. 팀은 시즌 내내 바닥을 때렸고, 시즌 후반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으니 말이다. 김태균은 "부상을 당하기 전에는 생각이 많고 복잡했는데, 쉬면서 타격 밸런스와 타이밍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됐다.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그는 또 "쉬다보니 체력이 좋아지고 힘이 붙으면서 타격 밸런스, 특히 하체 밸런스가 좋아졌다. 남은 경기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고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