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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26, LA다저스)과의 맞대결에서 패한 베테랑 맷 케인(28, 샌프란시스코)이 류현진을 향해 엄지를 세웠다.
케인은 2개의 솔로 홈런 허용을 상기하며 "두 개의 큰 실수를 했다"고 자책했다.
이어 "류현진은 다양한 구위로 대단한 피칭을 펼쳤다. 그러니 이번 결과는 류현진의 몫이라고 말해도 좋다"고 상대 투수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 역시 "케인은 잘했다. 타선이 맥을 못 췄을 뿐"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보치 감독은 "스윙도 제대로 못했다. 오늘 피칭은 저쪽이 우세했다. 제대로 진루한 게 하나도 없다"고 류현진을 치켜세웠다.
류현진은 이날 7이닝 동안 4안타 6탈삼진 1실점의 완벽투로 14승에 성공했다.
시즌 22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3.03이던 평균자책점을 2.97까지 내렸다.
다저스에 입단하며 두자릿수 승리와 2점대 평균자책점을 첫 목표로 내걸었던 류현진은 이미 두자릿수 승리는 달성했다. 남은 2점대 평균자책점은 아슬아슬한 상황. 2.97로 내려온 상황에서 마지막 한 상황에서 마지막 정규시즌 등판인 30일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서 2점대 평균자책점을 노리게 됐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