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이 부진했다.
34개의 공을 던졌는데, 13개만이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했다. 그만큼 제구력이 좋지 않았다. 패스트볼 최고시속은 145㎞.
첫 타자 앤드루 매커천에 좌전안타를 허용한 임창용은 말론 버드와 개비 산체스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위기상황에서 러셀 마틴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페드로 알바레스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계속된 위기에서 닐 워커를 고의4구로 내보낸 임창용은 투수 게릿 콜을 삼진으로 잡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