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사구로 턱뼈가 골절됐던 애틀랜타 외야수 제이슨 헤이워드(24)가 한 달여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좌타자인 헤이워드는 오른쪽 얼굴을 가리는 '검투사 헬멧'을 쓰고 경기에 나섰다. 이날 헤이워드는 코칭스태프의 계획대로 5이닝만을 소화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헤이워드는 3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나가 프레디 프리먼의 스리런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6회 2사 후 돌아온 세번째 타석에선 대타 조단 샤퍼로 교체됐다.
한편, 애틀랜타는 5-5 동점이던 9회초 2사 1,3루에서 브라이언 맥캔의 1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크리스 존슨의 적시타, 안드렐튼 시몬스의 2타점 2루타로 대거 4득점하며 9대5로 승리했다. 시카고 컵스의 임창용은 등판하지 않았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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