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상대 전적 7승 7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SK와 두산의 주중 2연전 첫번째 경기가 1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렸다. 9회초 SK 이만수 감독이 두산 최재훈에게 3점홈런을 허용하며 2점차로 추격을 당하자 마무리 박희수를 등판시키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3.09.12/
사실 어안이 벙벙할 수밖에 없다. 귀신에 홀린 듯한 느낌도 있었을 것이다.
12일 인천 SK-두산전. 7-0으로 앞서다가 8, 9회에만 9점을 내줬다. 7점 차의 뼈아픈 역전패. 믿었던 마무리 박희수가 역전 스리런 홈런을 내줬다.
SK 이만수 감독에게 이날 경기에 대한 멘트를 들을 수 없었다. 이 감독은 "할 말이 없다"며 쓸쓸히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인천=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