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가 KIA를 3연패에 몰아넣었다.
2회초 1사 후 김태완의 볼넷과 정현석의 2루타, 한상훈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오선진의 유격수 앞 땅볼 타구에 불규칙 바운드가 생기면서 내야안타가 됐다. 한화의 첫 득점이었다. 곧바로 이준수가 서재응의 초구를 공략해 동점타를 때려냈다.
다음 타자 고동진은 2루수 앞 땅볼을 쳤지만, 2루수 안치홍의 송구를 받은 유격수 박기남이 2루를 밟은 뒤 1루로 악송구를 범해 한화가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김경언과 최진행의 1타점 적시타가 이어져 6-2로 크게 앞서갔다. 선발 서재응은 수비 실책을 이겨내지 못하고 1⅔이닝 6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한화는 5회 4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1,3루에서 이대수의 1타점 2루타가 나왔고, 상대 포일로 추가점을 올렸다. 계속된 2사 3루서 이준수의 1타점 2루타, 고동진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와 10-4로 달아났다.
한화는 14안타를 몰아치며 KIA를 완파했다. KIA는 초반 실점을 이겨내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3연패에 빠졌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