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이 깔끔하게 막아줬고, 불펜진도 그동안의 불안감을 씻어냈다. 상대의 실책에 점수를 뽑았고, 9회엔 이병규(7번)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2대1의 감격적인 승리를 거뒀다.
전날의 9회 역전패가 아쉬웠지만 다음날 바로 설욕한 것도 긍정적. 역전승에 삼성이 패해 보름만에 1위가 돼 기쁨이 두배가 됐다.
김기태 감독은 삼성이 패해 1위가 된 뒤에 "팬과 선수 여러분들에게 1위 등극을 축하한다"면서 "오늘의 페이스를 유지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시즌 막판 4강의 기적을 위해 달리는 SK와 1위 등극을 노리는 LG가 4일 잠실에서 다시 만났다. 1대1로 맞선 9회말 무사 1,2루에서 이병규의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 LG 김기태 감독이 스태프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잠실=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2013.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