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다 홈런(55개)과 아시아 최다 홈런(56개)에 도전하고 있는 일본 야쿠르트의 외국인 타자 블라디미르 발렌틴이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선 맘껏 배트를 휘두를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도 발렌틴에게 견제가 심할 것이란 예상이 많았고 실제로 최근 발렌틴에 대한 볼넷이 크게 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요미우리가 발렌틴과의 정면 승부를 선택한 것은 화제다.
하라 감독은 "정정당당한 진검 승부를 한다. 우리의 목적은 우승을 향해 이기는 것 단 하나다"라며 발렌틴의 홈런 기록에 신경쓰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전 포수이자 주장인 아베 신노스케는 "기록이 걸려있는지는 상관하지 않고 평소처럼 승부하겠다"라고 했고 3일 선발로 예고된 우쓰미 테쓰야도 "달아날 필요는 없다. 결과적으로 볼넷이 나왔을 때 도망갔다고 생각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승부는 한다"고 말했다.
요미우리와 발렌틴의 정면대결. 일본 야구팬의 구미를 당기는 빅매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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