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이 콜롬비아를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박세웅이 영웅이었다. 박세웅은 6회까지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는 최고의 피칭을 하며 7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의 쾌투로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타선도 초반부터 점수를 쌓으며 박세웅의 어깨를 편하게 만들었다. 1회부터 톱타자 김태진의 볼넷과 도루,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서 김우준의 플라이 타구를 상대 좌익수가 놓친 사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엔 1사 1,3루서 상대 투수의 폭투와 임병욱의 내야땅볼, 조영우의 우전 안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4-0으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3일엔 타이중구장에서 미국, 호주와 더블헤더 경기를 치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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