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의 허 민 구단주가 미국 독립리그 마운드에 섰다.
이후 폭투와 볼넷 2개가 이어져 다시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아홉번째 타자를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아내 1회를 3실점으로 막았다. 2회에는 세 타자를 연속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3회엔 홈런을 맞고 2실점하는 등 투구 내용은 좋지 않았다.
허 구단주는 4회 선두타자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한 뒤 강판됐다. 이날 기록은 3이닝 5피안타(1홈런 포함) 4사구 6개 5실점이었다. 허 구단주는 시즌 종료 전 1~2경기에 더 등판한 뒤, 내년 스프링캠프를 거쳐 풀타임 출전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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