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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홈런에 도루까지, 3년만에 20-20 클럽 가시권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3-09-02 09:21


신시내티 추신수. 스포츠조선DB

신시내티 추신수가 홈런과 도루를 모두 기록하며 20홈런-20도루 클럽에 한걸음 다가섰다.

추신수는 2일(이하 한국시각)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 1번-중견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통산 100호 홈런을 쏘아올린 지난달 28일 세인트루이스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시즌 타율은 2할8푼4리로 3리 올랐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17번째 도루.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0-2로 뒤진 3회초 무사 1루서는 상대 선발 타일러 챗우드의 낮은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포를 날렸다. 통산 100호 홈런을 달성한 지 5일만에 나온 시즌 18호 홈런이다.

이로써 추신수는 18홈런-17도루로 지난 2010년 이후 3년 만의 20-20 달성을 눈앞에 뒀다.

5회 선두타자로 나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린 추신수는 3루까지 진루했지만, 역시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6회 2사 1,3루에서는 3루수 뜬공, 8회 2사 1,2루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신시내티는 수차례 득점 찬스를 날리며 4대7로 패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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