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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도가 라쿠텐 골든이글스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25)의 21연승 대기록 달성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노무라 가쓰야 전 라쿠텐 감독은 2007년 던질 때마다 타선의 지원으로 승리를 챙기자 "다나카는 신의 아들, 이상한 아이"라는 발언을 했었다. 하지만 올해 다나카는 타선의 지원에 아랑곳하지 않고 매 경기 꾸준한 호투를 펼쳐왔다.
'하나님'은 이나오를 의미한다. 이나오는 1958년 니시테쓰가 요미우리를 꺾고 재팬시리즈에서 우승했을 때 주역이었다. 시리즈 첫 3경기를 내준 후 이나오의 투타에서 맹활약으로 4승3패 뒤집기 우승했다. 이때 이나오 하면 함께 따라다니는 '하나님, 부처님, 이나오님'이란 수식어가 생겼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이날 다나카의 대기록 달성를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도 대거 몰려들어 함께 지켜봤다고 보도했다. 다나카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2013시즌이 끝나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고 선포했었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텍사스 레인저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이 다나카의 투구를 시찰했다고 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