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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류현진의 절친 야시엘 푸이그가 후안 우리베의 운동화를 베이스에 테이프로 칭칭 감아맨 뒤 우리베를 질타하고 있다. 우리베의 표정도 어둡기만 하다.
다저스가 4-0으로 앞선 4회 무사 1루에서 좌전 안타로 출루한 우리베는 후속 스킵 슈마커의 안타 때 2루에 도달한 뒤 A.J. 엘리스가 중견수 쪽 희생플라이를 날리자 3루에 안착했다.
인플레이 상황에서 템파베이 3루수 에반 롱고리아는 공을 돌리는 과정에서 공을 넘겨받았고, 이 사실을 눈치채지 못한 우리베는 베이스에 발을 뗐다가 태그 아웃당했다.
경기는 5대0으로 다저스가 승리했지만 수비수 트릭에 당한 우리베는 경기 후 동료들의 놀림감이 되고 말았다.
우리베는 "이런 경우를 당한 적이 없는데 실수를 했다"며 "롱고리아의 글러브에 공이 있는지 몰랐다"고 고개를 숙였다.
동료들은 다음부터는 그런 실수를 하지 말라며 운동화를 테이프로 붙인 베이스를 우리베에게 선물하며 익살을 부렸다.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기도 하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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