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이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3위를 지켰다.
박병호는 시즌 22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넥센은 1회말 1사 1,3루서 박병호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넥센은 2회초 한화에 한 점을 내줬지만, 3회 박병호가 2사 1루서 한화 선발 김혁민으로부터 좌중월 투런홈런을 날려 3-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넥센은 6회 김민성의 중월 솔로포로 4-2로 한 점 더 달아났다. 김민성은 지난 28일 대구 삼성전 이후 3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넥센 마무리 손승락은 9회 등판해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7세이브째를 올리며 이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넥센 염경엽은 경기후 "문성현이 좋았을 때의 모습을 보여줘 본인은 물론 팀에도 희망적이다. 오늘 불펜투수들의 활약이 좋았는데, 오랫만에 지키는 야구를 할 수 있었다"면서 "박병호가 중요한 상황에서 4번타자 역할을 잘 해줬고, 최근 좋은 활약을 계속하고 있는 김민성에게도 많은 칭찬을 해주고 싶다"고 기뻐했다.
한편, 한화 김응용 감독은 "오늘 김혁민이 잘 던졌는데, 홈런을 맞은게 아쉽다"고 말했다.
목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