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IA 서재응, 1.1이닝 3실점 조기강판

삼성과 KIA의 주말 3연전 마지막날 경기가 30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렸다. 5회말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막기 위해 등판한 KIA 서재응이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하자 조규제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이야기를 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 [e-mail]/2013.06.30/

KIA 선발투수 서재응이 2이닝을 버티지 못한 채 조기강판됐다.

서재응은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지난 6월 5일 부산 롯데전 이후 52일 만의 선발 등판. 그러나 KIA 선동열 감독의 큰 기대를 받고 등판했던 서재응은 NC 타자들에게 뭇매를 맞으며 1⅓이닝 만에 5안타 1볼넷 2삼진으로 3실점하면서 결국 2회 1사 1, 2루 상황에서 좌완 박경태와 교체됐다. 이후 박경태가 추가 실점을 막으면서 서재응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1회말 NC 선두타자 김종호에게 3루수 앞 내야안타를 허용한 서재응은 이후 아웃카운트 2개를 쉽게 잡았다. 그러나 2사 2루에서 4번 이호준에게 좌전 적시 2루타를 맞으며 첫 실점을 했다. 이어 2회초 KIA 선두타자 나지완의 솔로홈런으로 1-1 동점이 된 2회말에는 선두타자 조영훈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지석훈의 좌전 2루타와 좌익수 나지완의 실책이 겹치며 2점째를 내줬다.

다음 타자 노진혁을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한 서재응은 다시 1사 3루에서 이태원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3점째를 내줬다. 계속해서 다음타자 김종호에게도 중전안타를 맞자 결국 KIA 벤치는 투수를 교체했다.


창원=이원만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