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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마지막 주전 경쟁, 1루수 '최종 승자'는?
하지만 주전 1루수만큼은 아직도 안개속입니다. 한동안 LG의 1루수로는 김용의와 문선재가 상대 선발 투수에 따라 번갈아 출전해왔습니다. 상대 선발이 우투수일 때 좌타자 김용의가, 좌투수일 때 우타자 문선재가 선발 출전했습니다.
하지만 김용의와 문선재는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최근 나란히 타격 부진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풀타임 출전 경험이 없는 가운데 1군에 줄곧 머물며 시즌을 치르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7월 월간 타율을 살펴보면 김용의는 0.091, 문선재는 0.143입니다. 두 선수 모두 3할을 상회하는 타율을 유지했지만 김용의는 0.273, 문선재는 0.284로 전반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병규(7번)의 7월 타율은 0.417로 매우 높습니다. 24타수 10안타 5타점에 볼넷 6개까지 더하고 있습니다. 타석에서 선구안을 중시해 공을 오래 지켜보는 성향이었지만 최근에는 방망이를 적극적으로 돌리며 변신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한 시즌 동안 타자의 타격감은 등락이 있는 만큼 김용의와 문선재가 타격감을 되찾고 뒤늦게 1군에 합류한 이병규(7번)가 맹타를 휘두른다면 1루수 주전 경쟁은 점입가경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LG 1루수 주전 경쟁의 최종 승자가 나타날지, 그렇다면 과연 누가 될 것인지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