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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SK를 물리치고 10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타선의 집중력도 돋보였다. 어렵게 잡은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1회 상대의 실책에 힘입어 선취점을 낸 LG는 6회 정성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달아났고, 7회 힘이 빠진 상대선발 레이예스를 집중공략해 2점을 보탰다. 손주인과 박용택의 천금같은 적시타가 이어졌다.
LG는 선발 주키치에 이어 정현욱-류택현-이동현-봉중근의 필승조를 가동해 승리를 지켰다. 큰 위기도 있었다. 마무리 봉중근은 8회 1사 1, 2루 상황에 등판해 밀어내기 볼넷과 견제 실책으로 2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지만, 김강민을 병살처리하며 SK의 리드를 허락하지 않았다. 1-4로 뒤지다 2점을 추격한 후 이어진 1사 1, 3루 찬스였기 때문에 SK에는 통한의 병살타가 됐다. 봉중근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또 다시 2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잘 막아내며 시즌 17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