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은 계속 밀어부쳤으나 끝내 한방이 나오지 않았고 SK는 밀려오는 태풍을 간신히 막아냈다.
4회말에도 또 만루 찬스가 왔다. 이택근의 2루타로 1점을 쫓아간 뒤 맞이한 1사 만루. 5번 강정호의 파울 플라이를 포수 조인성이 쫓아가지 않아 잡지 못하며 넥센에게 행운이 찾아오는가 했지만 강정호는 곧이어 2루수앞 병살타로 고개를 떨궜다. 그리고 9회말 마지막 만루 찬스가 왔다. 1사 만루에서 다시 강정호가 나섰으나 2루수 플라이로 아웃. 이어 유한준도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넥센은 패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4번의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했다.
두번 연속 위닝시리즈를 만들었으나 이제 28승1무33패다. 5할 승률에 5승이 모자라고 6위 두산에는 여전히 3게임차로 뒤져있다. 이 감독은 "한걸음씩 꾸준히 앞으로 나가야한다"며 상승세가 이어지길 바랐다.
목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