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김시진 감독이 사령탑 통산 700번째 경기에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화도 기회는 많았다. 3회와 4회 두 번의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5회 1사 3루서 김태균의 땅볼로 한 점을 만회한 한화는 6회 이대수의 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따라붙었고, 7회 김태완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더 이상 롯데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고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롯데 김시진 감독은 "4회 득점후 어려운 경기를 했다. 조성환과 박기혁이 오랜만에 스타팅으로 나왔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두 선수의 활약을 보고 패기만으로 경기를 할 수 없다는 걸 느꼈다"고 경기를 평했다.
한화 김응용 감독은 "초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