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25)는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대회 시작 전엔 일본 대표팀의 제1 선발이었지만 실전에서 흔들리면서 히로시마의 마에다 겐타에게 1선발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메이저리그 에이전트들이 다나카 보다 마에다에 더 큰 관심을 보이기까지 했다. 다나카는 지난해말 이미 2013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따라서 그에게 이번 시즌 성적은 의미가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