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2013 프로야구 경기가 9일 목동구장에서 열렸다. 3회초 2사 2루 KIA 나지완이 중월 투런포를 치고 그라운드를 돌며 환호하고 있다. 목동=정재근기자 cjg@sportschosun.com/2013.06.09/
KIA 나지완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나지완은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3회초 2사 2루 때 타석에 나와 상대 외국인 선발 나이트를 상대로 중월 2점 홈런을 날렸다. 볼카운트 1B1S에서 나이트가 던진 3구째 바깥쪽 낮은 싱커(시속 140㎞)를 정확히 받아쳐 목동구장 가장 깊은 중앙 외야펜스를 그대로 넘는 비거리 120m짜리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로써 나지완은 전날 목동 넥센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공교롭게도 홈런이 나온 상황이 2경기 모두 비슷했다. 나지완은 8일 목동 넥센전에서는 3회초 2사 1루 때 상대 외국인 선발 밴헤켄으로부터 우월 2점 홈런을 친 바 있다.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나지완은 시즌 통산 7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이 부문 단독 7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