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일본 미야자키에서 전지훈련 도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 곧바로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후 재활에 매진해왔던 이용찬은 31일 잠실 넥센전을 앞두고 잠실구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물론 1군 엔트리에 등록한 것은 아니다. 이달 하프피칭을 소화했던 이용찬은 30일 60개의 불펜피칭을 하며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두산은 지난해 선발의 한 축을 담당했던 이용찬의 뜻하지 않은 시즌 전 이탈, 그리고 외국인 선수 올슨의 부상 등으로 선발을 제대로 꾸리지 못해 불펜진까지 무리가 가는 상황을 맞고 있다. 올슨이 6월에 복귀하는 가운데 이용찬까지 전반기에 합류한다면 두산은 다시 힘을 얻고 후반기 순위 다툼을 벌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