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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 정이 옛 동료 송은범을 상대로 올 시즌 10번째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홈런부문 공동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최 정은 14일 광주 KIA전에서 0-2로 뒤지던 8회초 1사 후 타석에 나와 볼카운트 2B에서 KIA 세 번째 투수 송은범이 던진 3구째 직구(시속 147㎞)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는 비거리 125m짜리 대형 홈런을 날렸다. 바깥쪽 높은 코스로 들어온 송은범의 실투성 직구를 놓치지 않고 가볍게 밀어쳐 넘겼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