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구장 확장의 영향은 분명 컸다.
지난해 대전구장에서 열린 56경기서 터진 홈런수는 87개였다. 경기당 1.55개로 청주구장(2.64개), 인천 문학구장(1.62개)에 이어 3위의 홈런 공장이었다. 그러나 3루타는 단 8개 밖에 나오지 않았다. 구장이 작기 때문에 3루타가 나오기 쉽지 않았다.
올시즌엔 홈런을 좀처럼 보기 힘들다. 2일 현재 대전에서 14경기가 열렸다. 그동안 터진 홈런수는 단 9개. 경기당 0.64개로 뚝 떨어졌다. 한화가 4개를 쳤고, LG가 4개, 롯데가 1개의 홈런을 친 게 전부다. 홈런타자가 즐비한 넥센과 KIA도 대전에 왔지만 1개의 홈런을 치지 못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대전구장 홈런-3루타수 비교(2일 현재)
연도=경기=홈런=3루타
2012년=56=87=8
2013년=1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