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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정규이닝 최장 시간 타이 기록이 세워졌다.
엎치락 뒤치락 난타전 속에 부상자가 속출했다. LG 포수 현재윤은 포구 도중 오른쪽 손가락에 공을 맞고 조윤준과 교체됐다. KIA 김선빈도 1루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하는 과정에서 정강이를 다쳐 교체됐다. LG는 8-12로 뒤지던 8회초 조윤준의 동점 적시 3루타와 이대형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봉중근은 1⅓이닝 동안 1피안타로 6세이브째를 거뒀다.
천신만고 끝에 승리한 LG 김기태 감독은 "선수들 모두 대단하다. 중요한 경기를 이겨 기쁘다. 모두들 수고 많았다"며 긴 승부 끝 승리의 안도감을 표현했다.
광주=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