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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먼(34)은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다. 지난해 13승(평균자책점 2.55)으로 팀내 최다승을 올렸다. 전체 4위. 올해 롯데에서 두번째 시즌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찜닭을 먹고 힘을 내자는 뜻을 담았다. 티셔츠 앞면에 '찜닭 힘!!'이라는 글자를 새겼다. 뒷면에는 '롯데 화이팅!'이라고 적었다.
외국인 선수가 이렇게 하면 팀 분위기 좋아질 수밖에 없다. 대개 외국인 선수들의 다수는 토종 선수들과 별도로 움직이는 경우가 다반사다. 하지만 유먼은 팀 분위기를 좋게 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그는 "요즘 시즌 초반인데 성적 때문에 팀 분위기가 너무 안 좋았다. 별 다른 뜻은 없다"고 말했다.
유먼도 이번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다. 3경기 선발 등판, 1승1패,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롯데 선수들은 16일 넥센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훈련할 때 '유먼표 티셔츠'를 입었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