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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이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6-1로 앞선 7회말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에 몰린 뒤 로날드 벨리사리오로 교체됐다. 하지만 벨리사리오가 1사 1,2루서 상대 대타 2명에게 연속 적시타를 얻어맞아 류현진의 실점은 3개로 늘어났다.
류현진은 초반부터 90마일대 초반의 직구를 던지며 힘차게 출발했다. 공 12개로 상대 1~3번 타자를 삼진과 땅볼, 플라이아웃으로 처리했다. 2회에는 선두 폴 골드슈미트에게 높은 직구를 던지다 중전안타를 허용했으나 5번 미구엘 몬테로를 84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데 이어 6번 알프레도 마르테를 유격수플라이, 조시 윌슨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났다. 3회에는 2사후 A.J 폴록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줬지만, 2번 게라르도 파라를 69마일짜리 느린 커브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에 첫 실점을 했다. 선두 클리프 페닝턴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폭투에 이어 투수 이안 케테디의 희생번트로 1사 3루에 몰린 류현진은 폴록을 유격수 땅볼로 잡는 사이 3루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6회를 3자범퇴로 잘 막은 류현진은 7회 마르테와 윌슨에게 연속안타를 맞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맹타를 터뜨리며 '원맨쇼'를 펼쳤다. 3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를 기록한 류현진은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가 중전안타를 날렸다. 3-1로 앞선 6회에도 2사후 우전안타를 날리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